환경재단, '2010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38명 선정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환경재단은 14일 '2010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제6회 수상자 38명을 선정, 발표했다.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은 한 해 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눔과 헌신, 도전과 열정, 웃음과 감동을 통해 어둡고 그늘진 곳을 따뜻하게 밝혀준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상하는 상이다.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 6회째다.

수상자는 방송계 7명, 스포 츠계 4명, 단체 및 기관 3명, 시민 및 시민단체 11명 등 총 38명이다.

특히 올해는 '트위터'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트위터는 140자에 나의 이야기를 담고 소통하는 도구다. 긴급한 정보가 뉴스보다 빨리 전파돼 실질적으로 사회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시니어의 본보기 2인도 선정됐다. 소설가 이외수와 대한민국 최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23년간 지켜온 방송인 송해 등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슈퍼스타 K2의 우승자가 된 허각, KBS 개그콘서트 '달인' 코너에서 매주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도전하는 개그맨 김병만도 수상자로 뽑혔다.

신장병을 앓고 있지만 멋진 카리스마와 리더십으로 대중을 압도한 지휘자 박칼린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6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앞서 환경재단은 다양한 분야의 수상자를 발굴하기 위해 11월 한달간 인터넷과 트위터를 통해 네티즌의 후보 추천을 받았다. 추천받은 후보 300여명을 대상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13인 선정위원단이 공정한 심사를 펼쳤다.

다음은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수상자 명단이다.

◇방송계

▲김수현(드라마 작가) ▲김병만(KBS 개그콘서트) ▲김태호(MBC 무한도전 PD) ▲송해(방송인) ▲최승호(MBC PD수첩 PD) ▲최후의 툰드라 팀(SBS 다큐멘터리) ▲허각(가수)

◇스 포 츠계

▲김윤미(광저우아시안게 임 사격 국가대표) ▲정다래(광저우아시안게 임 수영 국가대표) ▲한국여자축구대표팀(20세, 17세) ▲허정무(월드컵 축구국가대표 감독)

◇단체 및 기관

▲그린원(대학교연합동아리) ▲나래대안학교 ▲소나무PC

◇시민 및 시민단체

▲고 한준호 ▲김한슬(광문고등학교) ▲남기형 ▲류양선 ▲박래군(인권운동사랑방) ▲서경덕(성신여자대학교) ▲서영남(민들레국수집) ▲유주완(경기고등학교) ▲이원영(333프로젝트) ▲이쟈스민(물방울 나눔회 사무국장)

◇문화 예술계

▲박칼린(호원대학교 교수) ▲송경동(시인) ▲신영균(영화배우) ▲윤여정(영화배우) ▲윤정희(영화배우) ▲이외수(소설가)

◇정계 및 공무원

▲조춘식(우정사업본부 마산 합포)

◇언론인

▲직설(한겨레) ▲책읽는경향(경향신문) ▲트위터

◇학계

▲류근철(모스크바국립공대 교수) ▲박창근(관동대학교 교수) ▲장하준(케임브리지대학교 교수)

mkbae@newsis.com

(사진은 메디컬투데이에서 펌)